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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소재한 치안센터 5곳 중 1곳은 사실상 빈 집으로 방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을'사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총 1천17곳의 치안센터 중 상주 경찰이 전무한 곳이 전체의 20.0%인 203곳이었다.
경찰청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파출소를 지구대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유휴 파출소를 민원 접수·상담과 지역협력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천17곳의 치안센터 중 서울이 17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은 95곳, 대구는 52곳의 치안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인력 부족으로 대부분의 치안센터는 문을 닫고 있고, 근무자가 있는 경우에도 주간에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국 1천17곳의 치안센터에 운영 중인 순찰차도 24대에 불과해 사실상 경찰 관서의 역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의 경우 상주근무자 평균 연령이 56세로 상주근무자 37명 가운데 50대 이상 경찰이 40대 1명을 제외한 36명을 차지했고, 경북도 평균 연령이 55세로 상주근무자 67명 중 50대 이상 경찰이 62명에 달했다.
윤 의원은 "일부에서는 치안센터가 '경찰 휴게실'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치안 수요 등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인력을 즉시 배치해 운용하고, 사실상 방치되는 치안센터의 경우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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