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7전 8기 끝에 우루과이 격파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정우영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정우영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7전 8기 끝에 우루과이 격파에 성공했다. 6만5천 관중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떠올리게 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과 정우영(알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한 골을 추격하는데 그친 우루과이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2대0 승리와 칠레전 0대0 무승부에 이어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36년 만이자 여덟 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를 낚았다.

한국은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볼 점유율이 74대 26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찬 공이 골키퍼 무슬레라에 막혔지만 이어 달려든 황의조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7분 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토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마티아스 베시노가 골문을 가르면서 1대1을 만든 것.

하지만 승리는 한국 몫이었다. 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석현준이 헤딩을 꽂았고, 혼전 상황에서 골대 앞으로 파고든 정우영이 마무리하면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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