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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에 1천여명 몰려 성황

평화의 자전거 순례 행사인 '제6회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이 14일 칠곡보생태공원 일대에서 1천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후원한 이 행사는 칠곡군이 12~14일 개최한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완영 국회의원, 백선기 칠곡군수,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칠곡군 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칠곡군자전거연맹 회원, 부산과 대구, 구미, 상주, 문경, 김천, 고령 등지에서 온 자전거 동호회원, 일반인 참가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태권무 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 행사는 개막식, 자전거 순례, 반환점 이벤트,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국이 과거라면 평화는 현재이자 미래"라며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세계평화도 기원하고 이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도 다함께 누려보자"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으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은 전 세계에 평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자전거 순례는 역사너울길에서 출발해 제2왜관교와 금산체육공원을 거쳐 행사장 본무대로 돌아오는 20km 코스로 진행됐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모양 풍선을 매단 자전거 행렬은 주변 풍광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했고, 반환점에서는 이색 자전거 체험을 비롯 포토 부스 운영 등으로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자전거 순례는 자전거 패트롤과 안전요원들의 가이드로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라이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순례가 끝난 후에는 모든 참가자에게 자전거 용품과 햄버거, 생수 등이 제공됐고 앞서 식전행사 때에는 태블릿 PC와 블루투스 이어폰, 자전거 헬멧 등 경품도 풍성하게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산시 사하구의 설숙희(55) 씨는 "칠곡보생태공원 일대는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는데 라이딩도 맘껏 즐기고 대축전 행사도 두루 둘러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을 비롯 군(軍) 문화 공연,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 호국로 걷기 체험 등 1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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