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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수는 8% 줄었는데, 교내대회 수상자는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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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국감 자료…학생부종합전형 시행 후 학교마다 '꼼수

대학입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시행된 2015년 이후 고등학교 학생 수가 줄었는데도 오히려 교내대회 수와 수상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교내대회 수는 7만8천449개로 집계됐다. 이는 학종이 시행되기 전인 2014년의 6만4천993개보다 20.7% 증가한 것이다.

교내대회 수상자도 2014년 132만6천423만명에서 지난해 177만9천79명으로 34.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가 182만4천997명에서 167만9천147명으로 7.9%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각 학교가 경쟁적으로 교내대회를 새로 만들어 상을 남발했다고 할 수 있다.

교내대회는 생활기록부 비교과 평가대상의 핵심인 만큼 학교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꼼수를 쓴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맹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상위권 학생에게 상 몰아주기 등 논란도 있었다"며 "공정한 입시제도 정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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