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3년~2017년) 간 대구의 4대 강력범죄 재범자가 1만8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강력범죄란 살인, 강도, 절도, 폭력을 이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총 2백68만6천400명이 4대 강력범죄를 저질렀다. 이 중 14%인 37만5천231명은 재범자였다.
죄종별 동종재범 현황을 보면 살인 재범자는 4천468명 중 6.4%인 286명, 강도 재범자는 7천123명 중 2천4명(28.1%), 절도 재범자는 118만5천323명 중 11만7천834명(9.9%), 폭력 재범자는 148만9천486명 중 25만5천107명(17.1%)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구의 4대 강력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이는 9만4천529명으로, 이 중 19.1%인 1만8천16명이 동종범죄 재범자로 조사됐다.
살인 재범자는 191명 중 7명(3.7%), 강도 재범자는 328명 중 95명(29.0%), 절도 재범자는 3만4천169명 중 6천657명(19.5%), 폭력 재범자는 5만9천841명 중 1만1천242명(18.8%)에 달했다.
이는 지난 5년 간 대구에서만 살인 전과자에 의해 7명이 목숨을 잃고 강도 전과자의 재범에 의해 95명이 위해를 당했음을 이른다. 절도와 폭력 전과자로부터 불안에 떨었던 피해자도 6만6천여 명에 달한다.
경찰은 범죄 경력자 가운데 상습성 등 죄를 다시 범할 우려가 있는 고위험자를 우범자로 선정, 범죄 관련성 첩보를 수집한다. 그러나 소 의원에 따르면 전국 우범자 편입 대상자 가운데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이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천600~4천100명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문제시된다.
소 의원은 "살인 등 강력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성이 높은 강력범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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