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키사이트에서 장학영 선수에 대한 관련 기록에 줄이 그어지고 소개란에 "승부조작을 제의한 범죄자이자 브로커로 몰락한 인물"이라는 소개가 덧붙여졌다. 이는 최근 장학영 선수가 후배 선수에게 K-리그 승부조작을 권유하다가 신고돼 구속됐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한 위키사이트에서는 장학영에 대해 "K리그 부흥을 위한 선배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을 망치려고 한 범죄자"라며 "한때는 성남의 레전드로 칭송받던 선수이지만 하루아침에 승부조작을 제의한 범죄자, 브로커가 되어 몰락한 인물"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전까지는 "前 성남 FC 소속의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 문장에는 줄이 그어진 상태다.

또한 승부조작 권유 논란과 관련해 "선수 생활에서 은퇴하자마자 승부조작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남팬들을 비롯한 축구 팬들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다"고 적혀있다.
이에 더해 "한 달 전 어느 카페에 레슨 모집을 한다는 글이 올려져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글을 토대로 짐작해보건대 생활고에 급전이 필요해서 브로커일을 시작한 걸로 보인다"며 "후배선수들 증언으로는 이미 선수 시절부터 도박에 빠져 지내고 고작 2~3천만 연봉을 받는 선수들한테 돈을 빌리고 다녔다고 한다. 주로 사설 토토에 빠져 지냈으며, 이혼사유도 도박중독인 걸로 밝혀졌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네티즌들이 장학영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직접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위키사이트는 관련 내용에 대해 네티즌이 직접 문서를 고칠 수 있으며, 토론을 발제할 수 있다.
한편, 장학영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아산 무궁화축구단 소속 A씨에게 "내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뒤 25∼30분 안에 반칙해 퇴장하라"고 말하며 5천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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