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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디자인센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쾌거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더나누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가방 제품이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제공

지역의 디자인 프로젝트 '더나누기'가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다. 버려지는 섬유 원단에 디자인을 입혀 환경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덕분이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역의 공유브랜드 '더나누기'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모두 59개국 5천640개 작품이 참여해 333점(6%)이 본상을 받았고, 그 가운데 40개 작품에만 수여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뽑혔다.

'더나누기'는 지역 섬유업체가 버리는 원단에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소각과 매각으로 처리하는 불용원단의 환경문제를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디자인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봉제업)의 일자리문제 해결과 수익금 기부 등 공익성이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1950년부터 시작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독일), IDEA(미국) 등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김승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원장은 "이번 수상은 레드닷에 한 번도 수상한 적 없는 '무형의 디자인 프로세스'로 일궈낸 성과라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더 나누기는 자원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 사물과 환경에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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