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자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전수 교육조교, 제5호 가곡 이수자인 김향교(사진) 청구정가문화원(대구시 지정 전문 예술단체) 대표의 정가 독창회를 18일(목) 오후 7시3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꿈꾸며 춘하추동(春夏秋冬)을 노래하다'로 영제 사설시조 '소년(少年) 행락(行樂)이 다 진(盡)커든'로 시작한다. 이후 봄·여름·가을·겨울을 읊는다. ▷춘(春)=가사 춘면곡(春眠曲), '춘면을 느짖 깨어' ▷하(夏)=가곡 계면조 편수대엽(編數大葉), '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추(秋)=시창 관산융마(關山戎馬), '추강적막어룡냉'(秋江寂寞魚龍冷) ▷동(冬)= 영제 평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
다음 파트는 '대자연과 하나 되다'라는 제목으로 영제(嶺制) 평시조(平時調), '청산은 나를 보고'와 시창(詩唱) '십이난간벽옥대'(十二欄干碧玉臺)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가곡 계면조 태평가, '이랴도, 태평성대'로 마무리한다.

이날 공연의 반주자로는 대금 양성필(대구시립국악단 악장), 해금 주정민(경북대 외래교수), 거문고 신원철(대구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장고 김정명(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노래 합창 임다솜·김건아·김다혜·함성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사회는 정동진 정음악회 회장이 맡는다.
한편 김향교 대표는 영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국악과로 재입학한 후 학사-석사-박사과정을 수료한 이후 대구국악협회 이사 겸 시조 분과위원장, 정가/영제시조 분야에 대한민국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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