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민 10명 중 7명, 사회적 경제 '부정적' 인식

대구YMCA, 시민 1천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구시민 10명 중 7명은 사회적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품질은 좋은 편으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YMCA가 여론조사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9.3%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33.7%) 또는 ‘매우 부정적’(35.6%)이라고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4.4%에 그쳤다.

사회적경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나 양극화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도 많았다. 사회적경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6.2%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3.4%를 차지했다. 지역 양극화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사회적경제 기업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지 않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다.

다만 시민들은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품질과 구매 확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들의 품질이 좋은 편이라는 응답은 30.9%로, ‘나쁜 편’이라는 응답(19.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부가 사회적경제 제품들의 구매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45%로, ‘그렇지 않다’(23.4%)는 응답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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