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역에 '오페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콘서트와 오페라대상 시상식이 21일(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3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이 자리엔 주요 작품들을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국내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폐막 무대를 꾸민다.
이탈리아 아레나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아이다' 주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임세경, 한국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강형규, 김동섭, 한명원으로 구성된 바리톤 앙상블 '더 톤즈 파이브', 지역을 대표하는 테너 박신해, 노성훈, 김동녘으로 구성된 테너 앙상블 '로만짜' 등 화려한 출연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 전문 연주단체 디오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콰이어가 나선다.

KBS '열린음악회' 이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폐막 콘서트에서는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등 축제에서 선보인 작품뿐만 아니라,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10여 편에서 엄선한 아리아들이 연주된다.
폐막콘서트 당일에는 폐막콘서트 1막과 2막 사이 인터미션이 끝난 직후 축제기간 중 최고 기량으로 축제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들을 시상하는 '오페라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매년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벌여왔지만, 특히 올해는 한국오페라 70주년이라는 이슈,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출연, 창작오페라의 성공적인 초연, 메인 오페라 세 편의 전석매진 등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이슈들이 많았던 만큼, 수상 후보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이번 오페라축제의 성공을 함께 축하해 달라"며 "이번 오페라대상 시상식은 우리나라 오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예술가 및 단체에게 감사와 영광을 전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콘서트 & 오페라대상 시상식'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한 전화예매와 인터넷(ticket.interpark.com)예매가 가능하다. 1만~5만원. 공연문의 053)666-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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