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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방위원회에서 맹활약중이다. 그는 원래 국회 하반기 상임위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배정받았다. 국감을 앞두고 서둘러 국방위로 이동한 것이다.
상임위 변경 이유에 대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우리 당 국방위 소속 최경환(경산) 의원이 구속 수감돼 전력이 약화했다. 최 의원의 전투력 정도를 대체할 인사가 마땅히 없어 원내대표가 직접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의 공백을 원내대표가 메우고 있는 셈이다.
국감에 앞서 한국당은 국방위 전력을 내심 걱정했다. 국방부 차관 출신의 백승주(구미갑) 의원이 간사로 있지만 초선인 데다 이주영·서청원 의원 등 국회부의장과 당 원로 등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관례로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원회는 3선 이상 중진들이 포진해 잠시 쉬어 가는(?) 상임위로 통했다.
9월 정기국회 전까지만 해도 한국당은 관행대로 두 상임위를 배정했으나, 최근 정부·여당의 '한반도 비핵화 프로그램' 바람을 일으키자 다급해졌다.
김 원내대표가 국감을 통해 대여 공세에 나서는 한편 서청원 의원 등 중진은 물론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까지 열을 다해 정부의 국방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도 국감장에선 중앙당 직함을 잠시 버리고 일반 의원처럼 질의에 나선다.
16일에는 병영 부조리가 문재인 정권 들어 오히려 증가했다는 자료를 흔들면서 증인으로 나선 장성들을 몰아붙였다. 그에 따르면 '군범죄 척결'을 주장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병영 부조리 건수는 총 249건으로 전년 대비 6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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