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 교통 체증 여전…달서구 예산 확보 총력

계획도로 6곳 가운데 1곳만 조성돼…인구는 벌써 10만명 넘어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유천·대천·월성동)의 출ㆍ퇴근 시간대 교통대란(본지 4월 4일자 1면 보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는 10년 째 교통난을 겪고 있는 월배지구의 도로 확충 예산을 확보하고자 대구시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달서구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조성된 월배지구에는 공동주택 34개 단지가 들어섰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구가 10만명에 달하는데다 대곡2지구 보금자리·행복주택, 달성군 옥포면 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입주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월배지역 계획 도로 9곳 중에 준공 구간은 단 한 곳(월성 태왕아너스~조암로)에 불과하다. 월곡로∼이마트(490m), 월배초∼대천로(640m) 등 6곳은 토지보상 단계이고, 월배차량기지∼월곡로(2천200m), 화성 파크리젠시∼글로리아 웨딩(200m) 2곳은 아직 사업 착수조차 못했다. 조성 중인 진천네거리~대천로, 진천로~진천 포스코 등 5개 구간은 전체 사업비 5천200억원 중 1천100억원 확보에 그쳐 개통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출근시간대 영남고에서 월성네거리까지 1㎞ 구간을 지나는데 40여분이나 걸릴 정도로 체증이 심각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토지 보상금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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