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무상급식 전국 최하위…"의지 미약"

대구·경북의 무상급식 시행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대구 초·중·고 급식 지원 학생 수 비율은 69.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도 73.2%로 전국 평균 82.5%에 크게 못 미쳤다.

대구는 공립초, 달성군 면 지역과 학생 수 400명 이하 중학교, 체육중·고, 특수학교, 일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는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그 이상 추가 확대 계획이 없는 등 다른 시·도에 비해 시행 의지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재훈 의원도 "현재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는 곳은 대구·경북 딱 두 곳뿐"이라며 "대구시장과 교육감은 6·13 지방선거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공약을 하고도 예산 다툼으로 '핑퐁게임'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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