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 비싼 문경 감홍사과를 6천명에게 무료로 나눠주네"

지난 17일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열린 문경감홍사과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100m 이상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고도현 기자
지난 17일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열린 문경감홍사과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100m 이상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고도현 기자

"국내 최고당도 문경 감홍(甘紅)사과 받으실분 줄을 서세요"

문경사과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선착순 3천명씩 총 6천명에게 무료로 감홍사과를 나눠주는 깜짝 행사가 열렸다.

무려 100m이상 줄이 이어지면서 30분도 안돼 동이나 "없어서 못판다"는 검붉은 문경감홍사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7일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열린 문경감홍사과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뜻하지 않게 감홍사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지난 17일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열린 문경감홍사과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뜻하지 않게 감홍사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이날 행사는 문경감홍의 주류 생산자그룹인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 (회장 박성오 찬미네농장대표)회원 30여 명이 문경사과축제를 기념하고 문경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있는 감홍사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감홍은 국내 사과품종중 가장 높은 당도(평균 17브릭스)를 자랑하는 품종으로 전국 여섯 번째 사과 주산지인 문경에서 감홍만큼은 전국 생산량 1위다.

지난 17일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열린 문경감홍사과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100m이상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고도현 기자
지난 17일 문경새재 1관문앞에서 열린 문경감홍사과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100m이상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고도현 기자

다른 도시에서는 문경만큼 당도가 나오지 않아 거의 생산을 하지 않는다.

매년 인기에 힘입어 생산량이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올해는 재배초기 낙과피해로 생산량이 예년보다 30%이상 줄어 축제가 끝나는 28일 이전에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감홍은 1개당 4~5천원에 거래되는 특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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