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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와 재격돌' 류현진, 팀 명운 걸고 NLCS 6차전 등판

다저스 3승 2패로 앞선 상황…6차전 승리하면 WS 진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명운을 걸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NLCS 5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대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갔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원정경기로 열릴 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6차전은 20일 오전 9시 39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다.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에게는 설욕 기회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2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이 4대3으로 승리해 안도하긴 했지만 류현진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투구였다.

6차전 상대 선발은 웨이드 마일리로 예상된다. 마일리는 5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차전을 대비한 '위장 전술'로 보인다.

마일리는 2차전에서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판정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도 마일리는 3회 2루타를 치더니 5회에도 중전 안타를 쳤다. 당시 류현진은 "투수를 잡았어야 했는데 그 안타가 크게 작용했다"며 마일리와의 승부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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