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보 지역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돕는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지역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주요사업인 신용보증과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창업과 일자리매칭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기업에 대한 특화사업을 통해 1천897억원의 신용보증 실적을 올렸다. 사업장 소재지별로 본 대구의 전체 신용보증 공급 규모인 2.4조원의 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더불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마케팅과 회계, 해외진출 등에 대한 기업컨설팅 지원사업(33건)을 진행했다.

지역의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했다. 대구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창업보증 지원(6억원)을 했다. 대학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계명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창업기업 발굴에 나섰다. 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협업해 고용창출 우수기업을 지원(45억원)했다.

신보는 올해도 지역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지역의 주력산업 기업의 보증을 지원하는 한편 40건의 컨설팅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지역 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채용박람회을 열고, 중소기업 대표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추진한다.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전문대학(9곳)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한 '국가근로장학사업'도 진행한다.

한편, 해외에서 생산`영업을 하다 국내 및 지역으로 돌아온 '유턴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신용보증기금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기업은 총 50개이고, 이 가운데 국내에 공장을 가동한 기업은 경북 3개를 포함해 모두 29개이다. 이 중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지원한 기업을 한 개도 없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유턴기업 수가 적은 상황에서 직접 지원을 요청한 업체가 없어서 현재까지 보증지원 실적이 없다"며 "보증료 0.2% 차감과 높은 보증비율(90%) 등 우대제도를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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