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청도, 읍면중심지 새단장
<1>청도읍 시가지 전선지중화
<2>청도읍 삼거리~청도교 구간 도로 확장
<3>청도읍성 및 화양읍 소재지 정비
▶<4>읍면중심지 활력화 사업
<5>청도읍 도시재생 사업
청도군의 읍면 중심지 기능 강화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 등 상위정책 방향을 토대로 꾸준히 공모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군은 자체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연계하고 국비를 확보해 9개 읍면의 중심지 활력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곳(청도읍, 화양읍, 이서면, 각북면),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2곳(풍각면, 금천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3곳(매전면, 운문면, 각남면)이 선정되며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풍각면, 금천면 면소재지 정비사업
청도군 풍각면은 1960~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경남 창녕까지 아우르는 우(牛)시장이 번성해 사람이 넘쳤다고 한다. 하지만 산업화 시기를 맞으며 재래시장인 풍각장이 쇠락의 길을 걷고 지역민의 도시 이주마저 이어졌다. 군은 이러한 상황의 풍각면 지역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중심지 기능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풍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소재지 중심상권을 통과하는 풍각 시가지 도시계획도로가 정비되고 있다. 송서리~봉기리 1.7km 구간에 걸쳐 폭 10m 도로를 폭 15m로 확장하고 있다. 정비 전 이 도로는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고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에 위협이 되어 왔다.
군은 송서리~산서농협까지 1차 구간(1km)에 대해 160억원을 들여 지난해 연말 준공식을 가졌다. 산서농협~봉기리 2차 구간(0.7km)은 내년 연말 완공예정으로 공사비 63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산서119센터 옆 풍각쟁이 광장, 풍각우체국 뒤편 봉기 공용주차장, 풍각장 내 공용주차장 등이 정비됐다. 풍각쟁이 광장은 차산농악 등 야외공연이 가능하며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풍각면민 문화복지회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노인정, 부녀회 취미 교실 등 맞춤형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풍각면사무소 관계자는 "인도와 주차공간 확보 등 중심도로가 기능을 회복하며 풍각장 상권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금천면도 지역 특성을 살린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펼쳤다. 특히 재래시장 동곡장 활성화를 위해 국도 20호선에서 진입이 가능하도록 금천 삼거리까지 연결도로를 개설했다.
동곡장 인근에 부지를 매입해 금빛센터와 다목적광장을 조성했다. 금빛센터는 주민과 외지 방문객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면소재지 대표 거점장소로 광장은 이벤트 행사와 야외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금빛센터는 서예, 농악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체력단력장, 휴게시설을 갖췄고, 계단식 강의실은 영화상영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서면, 각북면 기초인프라 강화
청도군은 기초인프라가 부족하고 중심기능이 미비한 이서면과 각북면을 대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북면 경우 지역에서도 인구가 적은 편인 데다 고령화 지역이다. 면 복지회관도 없는 실정이며 문화'생활편의 시설도 부족하다. 반면 펜션과 갤러리, 도예원 등 특색 있는 시설이 자리 잡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도시민에게는 전원주택마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대구 등 인근에서 예술인과 귀농·귀촌 가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문화와 도농 교류의 최적지가 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문화 관련 인적 자원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문화복지와 생활환경 개선 등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2018~2021년·6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 중심거점이 될 행복문화센터는 주민과 예술인의 교류 공간으로 기대된다. 센터의 다목적홀은 주민 행사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고, 문화교류관은 예술인들이 주민 대상으로 재능기부와 교육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갤러리광장, 다목적 주차장이 들어서고 인근 청도천에는 벚꽃로드(산책로)가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시설이 완비되면 중심기능을 회복하고 대도시와 농촌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서면은 농촌형 복지공동체를 목표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2017~2020년·60억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거점이 될 이서면 다목적 문화센터는 주민의 복지와 기초생활기반 확충 요구를 반영해 작은 행복 목욕탕, 행복 재능 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학생들을 위한 안심 통학로가 정비되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선 마을방송시스템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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