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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 김창환은 누구?…김건모 혹톡한 트레이닝 일화 유명

미디어라인 김창환. 연합뉴스
미디어라인 김창환. 연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이 프로듀서 문영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김창환 회장도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19일 이석철은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4년 가까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문영일 피디로부터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와 몽둥이,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은 이러한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고 오히려 이를 방관 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미디어라인 측은 김창환 회장 폭행 폭언 의혹에 대해 "멤버들을 부모의 마음으로 훈계한 것이지 폭언을 한 것이 아니라며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폭행 방조 의혹에 휘말린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김창환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작곡자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1990년대 '라인기획'을 이끈 그는 신승훈과 김건모를 데뷔시켰다. 노이즈, 박미경, 클론도 김창환이 발굴해 가요계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특히 김창환 회장과 김건모와의 인연은 대중에게도 유명하다. 한참 전성기를 누리던 김건모가 김창환과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당시 대중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흐른 후 김창환은 한 매체를 통해 김건모와의 결별 선언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김건모를 친동생처럼 생각했던 김창환으로서는 결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별 후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김창환은 "김건모와 헤어진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그를 심하게 억압했으며 사생활까지 조율하게 됐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창환에 따르면 당시 김건모는 데뷔 전 10개월간 하루 10시간씩 김창환에게 노래 레슨을 자로 맞아가며 배웠다. 그 정도로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디어라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김창환은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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