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접 물건 만들기 체험하는 '제1회 인사이트 나이트' 행사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인사이트 나이트' 행사가 19일 오후 대구 중앙치안센터 앞 광장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캐리커쳐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인사이트 나이트' 행사가 19일 오후 대구 중앙치안센터 앞 광장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캐리커쳐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스스로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제조업 부흥'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메이커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이다.

대구시와 경북대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1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메이커 체험 행사 '제1회 인사이트 나이트'를 개최했다.

최근 전세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메이커' 문화를 지역에 소개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저녁시간 시내 중심지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직접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에 3D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스캔 커터 등 다양한 장비들을 배치했다.

체험부스에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작 장비의 사용법을 배우고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들었다. 현장 부스에서 마련한 제작 체험 종류는 무드등과 오르골, 가면 세가지에 불과했지만 참가자에 따라 결과물은 조금씩 달랐다. 흥미롭게 제작 과정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나만의 물건을 손에 든 채 돌아갔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참가자는 "소품을 만든다는 것이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장비 사용법을 배워보니 나도 뭐든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시간 나면 지역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찾아 나만의 소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부스 운영 외에도 대구시는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홍보에 주력했다.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3D프린터 등 디지털 제작 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방문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총 18개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메이커 활동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시민들의 창의성은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개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메이커 문화를 체험하고 창의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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