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01}]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각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정작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구매에는 인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2017년 공공기관별 지역농산물 구매실적'에 따르면 농산물 직거래법이 본격 시행된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333개 공공기관 가운데 37%(122개) 기관만이 지역농산물을 구매했다. 금액도 139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211개(63%) 기관은 구매실적이 전혀 없었다.
대구경북에 둥지를 튼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국립대구과학관(달성군),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동구), 신용보증기금(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동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북구), 경북대학교치과병원(중구) 등 대구에 소재한 6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지역농산물 구매실적이 전혀 없다.
교통안전공단(경북 김천), 대구경북과학기술원(대구 달성), 한국산업단지공단(대구 동구), 한국감정원(대구 동구) 등 12개 공공기관은 지역농산물 구매액이 총 구매액의 1%도 되지 않았다. (표 참조)
일부 공공기관들은 관련 예산이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경북대병원과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33억원(총 구매예산의 24% 집행)과 4억5천만원 어치의 지역농산물을 구매하며 전국 1위와 10위를 차지한 점을 고려하면 결국 공공기관의 의지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혁신도시와 지역과의 상생 차원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구매실적이 공공기관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