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대장경테마파크 국화 향기에 취하고 가을 단풍에 취하고

합천대장경테마파크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내달 4일까지 대규모 국화전시회 열어

다음달 4일까지 합천과 거창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다양한 색을 드러낸 국화가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거창국화전시회 모습. 거창군 제공
다음달 4일까지 합천과 거창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다양한 색을 드러낸 국화가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거창국화전시회 모습. 거창군 제공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다음달 4일까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념 백팔만 송이 국화전시회'를 연다.

10층탑을 비롯한 예술적 국화 작품 24점과 다양한 국화를 전시한다. 주차장에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진입로에 설치된 생태터널에서는 관상용 호박, 조롱박, 뱀오이 등을 볼 수 있다. 가을 야생화 전시도 곁들인다.

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입상 작품인 서예, 문인화, 민화, 서각 등 총 851점을 기록문화관에 27일까지 전시한다.

박상배 합천군 대장경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대장경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해인사와 소리길을 찾는 내방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도 다음달 4일까지 '함께 만드는 세상! 국화 향기 되어 꽃 피우다'란 주제로 '제11회 국화전시회'를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연다.

전시규모는 100여 종 10만 본으로 모형작(꽃가마, 고니 한 쌍, 엿장수, 돌고래, 헬리곱터, 뽀로로 기차, 캐릭터 동물모형 등), 분재작(120점), 다륜대작(1천송이, 500송이, 130송이, 둘리, 그네, 하트 등), 대국(한반도 3m), 기타(현애국 55점, 입국 155점, 중추국 160점)을 전시한다.

또 국화꽃길(2km), 국화군락지(2,300㎡) 등 국화꽃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국화재배기술보급 수강생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국화분재 작품들도 전시한다.

거창군 관계자는 "올해는 유례 없는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국화재배 근로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꽃을 키워냈다. 추모공원을 찾게 되면 국화의 참모습에 감동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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