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 공개가 결정된 가운데 김성수의 얼굴 공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성수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김성수의 사진을 언론에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김성수 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다.
앞서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경우 신상 공개가 결정된 후 언론에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이영학은 범죄 전 이미 방송 등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었다. 사진이 먼저 공개된 이후 지난해 10월 13일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성수의 경우 방송·언론에 노출된 바 없는 일반인이므로 사진 공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의 사례를 봤을 때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성수 씨는 이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 모(21)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성수 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 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수 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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