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입주행사가 22일 성주군 초전면 이성근(70) 씨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성주군의장,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 기관·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참전 국가유공자의 예우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축이 돼 2011년부터 추진해 오는 사업이다.
이 씨는 1969년 11사단에 입대한 월남참전유공자다. 제50보병사단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 씨와 가족을 위해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6주간 장병과 장비를 투입했고, 성주군과 기업은 후원의 손길을 보탰다.
이전까지 이 씨의 집은 여름은 곰팡이, 겨울은 외풍이 심해 고령의 참전용사와 가족이 살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화장실은 고급 좌변기와 샤워기가 설치됐고, 세탁기'냉장고'TV'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새것으로 교체됐다.
이 씨는 "조국을 위해 싸우면서도 무언가를 바란적이 없지만, 국가가 우리를 잊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학 사단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참전용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