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경북대 IT대학이 5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기념강연회를 개최하고, 2030년 세계 100권 대학으로의 도약 비전을 밝혔다.
20일 오후 경북대 IT대학 1호관에서 열린 'IT대학 50주년 기념식'에는 김상동 경북대 총장, 이동수 경북대 총동창회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등을 비롯해 IT대학 교수,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조유제 경북대 IT대학장 환영사로 시작해 축사, 발전기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IT대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2030년 세계 100위권 IT대학'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앞서 전날엔 경북대 IT대학 융복합관에서는 'IT대학 50주년 기념강연회'가 열렸다. 특별기술세션과 동문초청융합세션으로 나눠 IT관련 전문가와 경북대 IT대학 동문들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강의를 제공했다.
특별기술세션에서는 ▷황승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연결통신연구소장의 '초연결, 길 없는 길을 가다' ▷조영기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의 '삶, 전공, 그리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역사)들'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동문초청융합세션에서는 ▷이상홍 단국대 석좌교수(전자공학과 74학번)의 '꽃보다 경북대, 꽃보다 IT대'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전자공학과 78학번)의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 ▷양재현 넥서스 커뮤니티 대표(전자공학과 79학번)의 '예술과 나, 그리고 넥서스 커뮤니티'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1968년 전자공학과로 시작한 IT대학은 현재 전자공학부, 컴퓨터학부, 전기공학과로 편성되어 있으며, 130여명의 교수진과 5천10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IT관련 단과대학으로 성장했다.
1973년 국가 차원의 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전자공학 특성화 학과로 운영된 이래 BK21플러스사업, 누리사업,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인력양성사업 등 굵직한 대형국책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오며 우리나라 전자와 반도체,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경북대 IT대학이 배출한 2만9천여명의 졸업생들은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산업체,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재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IT강국으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조유제 경북대 IT대학장은 "IT대학의 50주년 역사는 대한민국 IT 발전과 함께하고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50주년을 발판으로 2030년 세계 100위권, 아시아 20위, 국내 5위권 대학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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