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각)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 보스턴의 크리스 세일이 펼칠 선발 맞대결이다. MLB닷컴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발투수 2명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어야 한다"고 판을 깔았다.
이 매체는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 선발 등판 후 복통으로 로테이션을 걸렀다.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며 "어깨 염증 문제가 남아 있지만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뉴욕 양키스를 압도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구속 저하라는 문제에 직면하자 변화구 투수로 재탄생했다"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부진했지만 5차전에서 압도적 투구로 반등했고, 7차전에서 구원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커쇼는 여전히 에이스처럼 공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보스턴 무키 베츠와 다저스 매니 마차도가 이끄는 두 팀의 화력 대결이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쉴 틈 없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ALCS 최우수선수(MVP)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외에도 베츠와 J.D. 마르티네스 원투 펀치가 있다. 그들은 올해 최고의 조합"이라고 했다. 이어 "베츠는 시즌 타율 0.346으로 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장타율 0.640에 32홈런 30도루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마르티네스는 타율 0.330에 43홈런, 리그 최다인 130타점을 올렸다"며 "특히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상대로 1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마차도가 있다. MLB닷컴은 "마차도는 타율 0.297, 3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했다. 거기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MVP 코디 벨린저와 저스틴 터너, 맥스 먼시, 야시엘 푸이그가 있다"고 했다.
켄리 얀선(다저스)과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두 마무리 투수가 이끄는 흥미진진한 불펜 대결이 세 번째 관전 포인트에 꼽혔다. 네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보스턴이 과연 내셔널리그 룰이 적용되는 3∼5차전에서 어떻게 지명타자 없이 타선을 짤지가 흥미롭다고 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다저스 좌완 투수들이 보스턴의 방망이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까가 꼽혔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좌완 투수 OPS가 0.719로 18위였다. 우완 투수 OPS(0.817)가 전체 1위였던 점과는 상반된다"며 "다만 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J.A. 햅, CC 사바시아(이상 양키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좌완 투수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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