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에 담겨진 시각적 요소를 색이 주는 상징성과 함께 뒤섞음으로써 전통과 관습에서 비롯되는 시각적 의미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화가 김광한의 초대전 '향기 가득'이 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으로 28일(일)까지 열린다.
김광한은 미술에서 조형성이 주는 시각적이고 촉각적 이미지를 형상화함으로써 심상의 요소를 화면 속에 고스란히 투영하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 속 주된 모티브는 모과와 대추, 석류 등 풍요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주류를 이룬다. 예를 들면 따뜻함과 팽창, 풍요로운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노란 모과를 통해 '영광' '부' '즐거움'의 의미를 시각화하는데 주력한다.
이번 전시도 풍요로움이 주는 가을향기를 후각적 요소와 함께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만든다. 이는 작가가 어린 시설 농촌생활에서 경험했던 자연의 이치와 수확의 기쁨이 주는 정신적 윤택함을 시각화한 작업으로 일관된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2016년 개인전부터 시작된 '향기가득' 시리즈는 여백이 주는 절제미의 가치를 미니멀적 관점에서 의도된 공간으로 형상화시켜 내고 있다. 문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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