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관 및 민간 병원의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성메디파크병원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에 '부유보건병원 부설 산후조리원' 을 개원하는 사업으로, 자본과 인력은 중국 측이 제공한다. 여성메디파크는 컨설팅과 운영 위탁을 통해 50대 50의 지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경북대학교병원이 같은 지원사업에 선정돼 동카자흐스탄 재활센터 위탁운영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 정책과제뿐 아니라 민간 개별 병원 또는 대구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의료 해외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민간의 경우 V성형외과가 올해 말 중국 선양시에 현지 여신그룹과 합작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중국이 자본을, V성형외과는 인력, 교육, 컨설팅 등 의료시스템 전반을 담당해 진출하는 형태다.
이외 동산의료원, 덕영치과의원, BL성형외과의원,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자연미인성형외과의원, S리더스성형외과의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이 중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의 국가에 브랜드 및 의료진 파견 형태로 진출해 있다.
또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지역병원의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의 제2도시인 다르항시, 중국 상하이 등에 성형피부여성 전문병원 개원을 협의 중이다.
특히 중국 일조시 홍션의료휴양타운에 들어서는 대규모 병원 개설에 지역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들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 해외 진출은 메디시티 대구 홍보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또 의사, 간호사, 원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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