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으로 제기된 '한사랑 대리수상' 논란이 23일 '핫'하다.
그러면서 원래 상을 받기로 돼 있었던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도 주목받고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맡아 이번 2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대리 수상이 예정돼 있었는데 자신을 트로트 가수라고 밝힌 한사랑 씨가 트로피를 가로챈 것.
분명 현장 관계자들의 실수가 빚어낸 일이지만, 한국에 있지도 않았던 류이치 사카모토도 뜻밖의 낭패를 함께 겪게 됐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일본 출신 세계적 작곡가, 프로듀서, 피아니스트이다.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작곡상, 골든글로브 최우수작곡상, 그래미상 음악상 등을 수상, 영화음악으로는 최정상의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도 그를 영화음악가로 띄운 영화이다.
사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전자음악 그룹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가장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음악 감독, 전자음악 작곡가, 피아노 연주자 등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왔고, 최근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남한산성'에 참여해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을 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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