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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기는 대구경북 경제…김광림 "한은 연구과제에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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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취업자 증가율 9개월 연속 마이너스
경북 SOC 예산 1조7천원으로 반토막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다. 취업자 증가율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인 데다 경제성장의 한 축으로 작용했던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한 예산은 반 토막이 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원인 분석과 부양책을 마련하도록 내년 연구과제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광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국정감사에서 통계청 자료를 인용 "올들어 전국적으로 취업자가 10만명 늘었다고 하지만 8월에 대구 취업자가 전년보다 2천명 늘어난 것 빼고는 9월까지 1년 내내 대구경북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마이너스"라면서 "대구경북본부는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 과거 두 차례 경제위기를 제외하고 이 같은 추세를 보인 적이 또 있었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SOC를 포함한 건설 산업은 2016년 경제성장의 절반, 2017년 경제성장률의 3분의 1 넘게 담당했으나 올 상반기 성장기여율은 '0'으로 주저앉았다. 건설 일자리도 지난해 12만개씩 늘어났지만 올해 들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북은 지난해 일자리 3천개가 늘어났는데 건설에서 늘어난 숫자가 1만개이다. 하지만 올해 9월까지 건설업에서 7천개 일자리가 사라지자 전체 일자리도 2만 6천개 줄어들었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선진국은 GDP 증가율 수준으로 SOC 예산을 늘려가는 중이다. SOC 투자확대는 세계적 추세 임에도 문재인 정부가 경북 SOC 예산을 지난해 3조7천억원에서 내년도 1조7천억원으로 반토막 낸 탓에 대구경북 경제에 활력도 끊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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