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밝은 눈 클리닉] 흡연과 눈건강

잘보는안과의원 이정호 원장
잘보는안과의원 이정호 원장

흡연을 하게 되면 흡연으로 인한 연기는 입에서부터 폐까지 골고루 퍼지므로 이로 인한 손상이 호흡과 더불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하지만 흡연과 눈과의 관계는 어떨까요?오늘은 여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여러 성분의 독성가스가 몸으로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런 독성물질로 인하여 우리 몸의혈관, 특히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해 주는 동맥부분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하여 흡연은 몸의 큰 혈관이 통과하는 다리와 뇌에 영향을 미쳐 심한 경우 다리에 혈관공급이 되지 않아 괴사가 발생하기도 하고 뇌졸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그리고,눈의 경우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실명의 위험이 있는 당뇨망막병증 발생과 신장병증 발생을 3-4배가량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런합병증은 당연히 적게 피면 적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20개피 한갑을 기준으로 한개피당 15%의 발생위험율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즉,하루 1개피의 담배를 피는 경우는 흡연을 하지 않는 당뇨환자보다 합병증 발병율이 15% 높다고 할 수있습니다.또한 간접 흡연도 마찬가지로 알려져 있으므르 주의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일반적인 눈의 손상은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직접적인 연기의 접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며 특히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채로 흡연을 한다면 이러한 위험성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흡연은 백내장의 발생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과 황반변성의 관계를 들 수 있습니다.황반변성 특히,습성(삼출성) 황반변성인 경우 법적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러한 흡연은 황반변성의 발생 위험을 3배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특히, 80세 이상의 여성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경우 5.5배의 발생위험율을 나타낸다고 보고 되었습니다.하지만,금연을 실시하는 경우 나이와상관없이 발생 위험율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따라서,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반드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눈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염증질환이 있는데 이경우도 심한 경우 법적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눈질환 중에 하나입니다.이러한 포도막염도 흡연을 하는 경우에 2.2배 발생 위험도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이 흡연(간접흡연을 포함)을 하는 경우 여러 독성물질이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어 미숙아출생의 위험도를 증가 시키며,태아의눈에는 시신경 및 망막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는 태아에게 치명적인 눈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금연은 하루라도 일찍 시작한다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날이 늘어나게 됩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흡연을 하고 계신분이라면 오늘부터라도 금연을 실천해보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다양한 금연프로그램 및 금연교실이 시행중이니 가까운 보건소나 지역금연지원센터에 문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도움말: 대구 잘보는안과 이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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