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문경'의 아메리카 진출시도(본지 7월 26일 자 28면 보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문경시는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사이프러스시와 자매결연 의향서 교환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분쯤 떨어진 곳으로 인구는 340만여 명이다.
이 중 북부권 제2지구에 속한 사이프러스시는 옥스퍼드 아카데미 등 우수한 학군과 잘 정비된 치안으로 전체 인구 5만여 명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2%나 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권기섭 부시장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시 공무원 및 LA한인상공회의소 측이 참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 연방 차기 하원의원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셸스틸 오렌지카운티 제2지구 위원장이 직접 의향서에 서명해 신뢰감을 높였다.
양 도시는 연말쯤 오렌지카운티시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월 문경시는 권기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오렌지카운티뿐 아니라 뉴욕주 풋남 카운티,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시 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자매결연에 따른 상생발전을 논의한 바 있다.
고 시장은 "두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는데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면서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경 농·특산품 수출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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