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민 소울무용단 첫 프로젝트, '2018 over the moon, 춤추는 너에게'를 26일(금) 오후 8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에서 선보인다. 2018 대구문화재단 활동지원 창작사업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한 곳을 향해 계속 걸어가고 나 자신, 혹은 당신에게 쓰게 되는 자선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선민 대표는 "내 안의 나를 점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자선적 춤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부제는 '나로 두드리고 빚어, 채우다'라는 제목으로 춤길-입문-호흡-번짐-울림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자아에 대한 물음이 계속 이어진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걸까' 날마다 같은 모습을 하고, 날마다 다른 마음으로 흔들렸던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바로 내가 아니였을까. 무용수들은 춤에 첫 입문해 배웠던 기본 사위를 되짚어 보며, 나의 몸을 바로 세우고, 호흡을 몸에 불어넣어 살풀이와 입춤으로 장단을 맞춰본다. 그것이 번져나가 춤이 저절로 이뤄지면서, 호흡의 번짐으로 이제는 울림으로 얼씨구, 절씨구가 만들어진다.
안무를 담당한 엄선민 대표는 '춤을 왜 추냐고'고 스스로 묻는다. 그리고 이 질문에 "10대엔 춤이 예뻤고, 20대엔 춤이 허세였고, 30대엔 춤이 행복이다. 춤이 곧 내 삶이니까"라고 자답한다. 이번 작품은 오레지나 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김신오·김윤지·김윤서·엄선민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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