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에 명성티엔에스㈜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에 ㈜에스테크, ㈜동광명품도어, 우수상 ㈜에스엘씨, ㈜올소테크, ㈜E.O.S 등이 함께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중소기업대상 신청기업을 접수해, 재무평가와 현장실태조사 등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심사를 거쳐 25일 6개 기업을 '2018년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과 수출 증대, 고용창출 등 올해 대구경제를 빛낸 자랑스러운 지역 중소기업들이다. 특히 기계제조(반도체 등),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다수 선정됐다.
이번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는 앞으로 2년간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우대금리 지원(2.3%, 3개월 변동),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1.5~2.0%) 등이 혜택이 제공된다. 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 각종 시책사업에도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구광역시 세무조사 운영규칙'에 따라 지방세 세무조사가 3년간 면제되고 관련 조례에 따라 향후 2년간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을 지원받게 되는 혜택도 있다.
한편, '대구시 중소기업대상'는 1996년부터 매년 선정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38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경영마인드로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온 우수 중소기업들을 선정했다"며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수상업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상
▷명성티엔에스㈜
-대표 : 권태욱
-주력상품 : 리튬배터리 분리막 생산 설비
명성티엔에스㈜는 2001년 10월 섬유제조설비를 시작으로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인 LCD로 사업을 다각화해 2006년부터 디스플레이 설비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10년 2차전지(리튬 배터리) 분리막 설비 개발을 시작해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2차전지 분리막 설비를 수주해 납품한 국내 유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중국의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라 장비 수주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을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외형확장과 신축공장의 완공으로 지난해에는 30%이상 고용 증가라는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9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지역의 대표 강소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명성티엔에스㈜는 2016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17년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지정된 바 있다. 또 매년 30% 이상 고용을 늘리면서 올해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최우수상
▷㈜에스테크
-대표 : 박진섭
-주력상품 : 단결정 잉곳 성장로
㈜에스테크는 태양광 및 반도체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로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4M 장신의 실리콘 단결정 잉곳(주괴(鑄塊)라고도 한다. 금속 또는 합금을 한번 녹인 다음 주형에 흘려넣어 굳힌 것)을 개발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28년간 성장로 제작부품의 90%를 국산화했으며, 잉곳 성장을 위한 그로잉 분야 전체 시스템의 자체 설계·제작·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29건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의 메모리 수요증가, 중국 반도체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3년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돼 수출기업으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동광명품도어
-대표 : 이명현
-주력상품 : 방화문
방화문 전문 생산업체로 자체상표 '명품 방화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받은 무용접 방화문 제조기술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999년 동광명품방화문을 설립해 2008년 법인으로 전환하였고, 60여종의 성능 인증 방화문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특허 12건, 국제특허 1건을 등록하고 있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매년 고용을 크게 늘려 2018년 대구시 '고용친화대표 기업'으로 지정됐다.
◆우수상
▷㈜에스엘씨
-대표 : 김종우
-주력상품 : 마스크팩, 모델링팩
㈜에스엘씨는 2011년 마스크팩 및 모델링팩 전문생산 개인기업으로 설립되어 2015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상표 'ELMOLU'을 출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모델링팩 제품을 통해 국내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매년 30%이상의 고용 증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장품 시장의 K-뷰티 열풍으로 최근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올소테크
-대표 : 김일환
-주력상품 :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손목, 팔목용)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자체상표 'Multi-Fix'로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2003년 개인기업으로 설립해 2014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의 12%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했으며, 매년 10% 이상의 고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전직원의 약 20%가 연구인력일 정도다. 지금까지 국내특허 9건을 등록했고, 연구동을 증설하는 등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O.S
-대표 : 류길락
-주력상품 : 콘텍트렌즈
2002년에 설립된 콘택트렌즈 전문 생산회사로 2018년 현재 월 150만개의 콘텍트렌즈를 생산해 판매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제품의 90% 이상을 일본, 유럽 등 5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최근에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도 판매허가를 얻어 수출중이다.
타사와는 차별화된 특허 받은 완전몰드공법을 통해 최고의 콘텍트렌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6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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