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대구 동구 을)가 바른미래당 대구광역시당을 책임지게 됐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25일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유승민 전 대표가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 실시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했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22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표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시당위원장(직대) 임기를 시작했다. 유 전 대표는 국정감사가 종료(29일)되는 대로 대구에서 별도의 시당 개편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던 각 지역 시도당위원장을 지난 15일 확정했으며 현직 국회의원을 우선으로 비례대표 의원과 전직 국회의원들이 중책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당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류성걸 전 국회의원과 사공정규 전 시당위원장은 아직 행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현재 전국 각 지역위원장 개편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권세호 전 바른미래당 수성 을 지역위원장은 "지방선거 후에도 지역 조직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며 "지역위원장 개편작업이 완료되면 새로 선임된 지역위원장들이 모여서 직무대행이 아닌 진짜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유 전 대표가 당직을 맡은 것을 두고 정치 활동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당내에선 너무 앞서간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관계자는 "시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인선 기준이 현역 국회의원 우선이기 때문에 대구에서는 유 전 대표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리에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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