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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중앙신시장 청년몰 '오고가게', "청년사업가 아이디어·꿈 가득"

안동 중앙신시장 청년몰 오고가게 지도
안동 중앙신시장 청년몰 오고가게 지도
안동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에는 청년들의 창업과 꿈이 담긴 청년몰 30여곳이 오픈한
안동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에는 청년들의 창업과 꿈이 담긴 청년몰 30여곳이 오픈한 '안동 오고가게' 거리가 조성돼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사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곳엔 '오고가게 청년몰' 30여곳이 들어서 있다.

'안동 오고가게' 거리는 2016년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선포됐고 지난해 4월 커피와 토스트 전문점, 칼 연마점, 떡케이크점, 천연화장품점, 칼국수점, 샐러드점, 스테이크점, 수제햄버거점 등 10여 개 점포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조성됐다.

안동시와 청년사업가 점주들은 지난 1년여 동안 '청년상인 창업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고객들이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안동시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15억 원을 들여 '20개의 청년몰'을 오고가게 거리에 더 조성했다. 초밥, 수제돈가스, 토스트, 모바일 카페, 닭발, 햄버거, 1인 가정식, 수제 청, 스테이크, 마카롱, 베트남쌀국수, 공방, 옛날떡볶이 등이 추가로 입점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도 다양해졌다.

이곳은 이제 30곳의 청년몰이 들어서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거리 곳곳에서 반짝이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창업의 꿈을 이룬 젊음 사장들이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면서 입소문을 타고, 또 실제로 젊은이들이 시장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스테이크집을 운영하는 청년몰 사업가 권달우 씨는 "청년몰 개점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젊은 상인들과 기존 상인들이 함께 협력해 전통시장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고령화 현상을 방지하고 젊은 고객들의 유입과 전문적인 점포 운영을 통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 했다.

한편, 안동시는 10월의 마지막 밤인 31일 오후 6시 30분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오고가게 청년몰 오픈 행사'를 마련, 청년몰의 오픈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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