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1개 공공스포츠클럽 생활체육인 3천100명이 대구 달서구에서 열리는 '제3회 전국 스포츠클럽 교류대회'에 참여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달서 스포츠클럽이 내달 2~4일 사흘 동안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축구, 테니스, 농구, 탁구, 수영, 배드민턴 등 6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인 생활체조까지 7개 종목으로 열린다.
첫날인 2일 대구 도심 관광지 투어와 환영연을 연 뒤 둘째날인 3일 오전 10시 달서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대회를 시작한다. 대회는 지난 5월 문을 연 달서구 월배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달서구 11개 체육시설에서 열린다. 4일에는 종목별 결선과 문화탐방, 시상식으로 대회를 마친다.
전국 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공공체육 중심의 전국 스포츠클럽 회원이 한 곳에 모여 기량을 뽐내고 교류해 스포츠클럽 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이끌고자 대한체육회가 마련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
첫 해인 2016년 전북 전주에서, 지난해 경남 사천에서 각각 열린 뒤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달서구에서 열린다. 달서구는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지역 내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1주민 1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4월 대회 유치 신청 공모에 신청해 5월 유치에 성공했다. 달서구는 스포츠 교류를 넘어 '선사시대로 탐방', '대구시티투어' 등을 홍보하며 지역 전통과 문화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대회 유치의 부가 효과로 숙박과 먹을거리, 관광 등 6억원 이상 경제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대회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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