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학생들 건강에 대한 우려 목소리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역 내 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것을 점수로 환산한 한 여론조사 결과 대구는 학생건강관리 수준이 전국 평균 미만으로 15개 시도 가운데 10위였고, 경북은 8위를 차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서울대 의대(학장 신찬수), 한국건강학회(이사장 윤영호),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과 공동으로 여론 조사한 '학생건강관리체계' 실태와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학생건강관리체계에 대해 10점 만점에 6.3점(최저 0점, 최상 10점)을 줘 전체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했다.

대구의 경우 6.30점으로 전국 10위를 차지했고 전국 평균 6.33점보다도 낮았다. 경북은 6.54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15개 권역별(제주 제외) 학교의 학생건강관리 수준은 충남 8.0점으로 1위였고 인천이 4.8점으로 최하위였다. 서울은 평균인 6.3점보다 낮은 6.1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국민들은 학생건강관리 지수의 도입이 매우 시급하다고 응답했는데(93.9%) 그 이유로 ▷신체 건강증진(89.8%) ▷학교폭력 감소(86.8%) ▷인격 형성(84%) ▷학업성취도 향상(82.7%)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6.5%는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건강지수를 관리하고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의원은 "이번 조사로 체계적인 학생 건강관리체계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학생 시기의 건강은 공부와 진로설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관심을 갖고 필요한 입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 4월15일부터 한 달간 전국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