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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 1호선 하양 연장사업 본궤도...기재부 심의통과, 이달 내 공사 발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구간 2022년 개통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이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과 경산 하양역을 잇는 연장 8.89㎞,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광역철도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달 중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의뢰할 계획이다.

하양 연장선 총사업비는 2천865억원으로, 2019년 첫 삽을 뜬 뒤 2022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1호선과 달리 이 구간은 대구선 폐선 부지를 활용해 지상철로 건설돼 사업비가 절감된다"며 "낡은 대구선 하양역은 신설 정거장 3곳과의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신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들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역사·문화적 공동체를 넘는 광역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경산지역 대학에 다니는 13만명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고 기대했다.

<표>사업 개요
위 치 : 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하양역
규 모 : 8.89㎞(대구 1.9㎞, 경북 6.99㎞)
사 업 비 : 2천865억원(국비 70%, 지방비 30%)
사업기간 : 2016~2022년
시 행 자 : 대구시,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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