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경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주 방문을 환영하는 인파와 2005년 경주에 방폐장 유치 당시 핵폐기물 반출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이행하라는 1인 시위가 혼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당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 반쯤부터 박람회장 주변을 돌며 대통령의 경주 방문을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 오후 3시 10분쯤 문 대통령이 회의장 입구에 들어서자 환호성과 박수로 환영했다.
그러나 핵폐기장 반대 운동본부 소속 한 시민운동가는 회의장 입구에서 ‘노무현 정부가 2016년까지 반출하겠다고 약속한 고준위 폐기물을 당장 가져가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핵폐기장 반대 운동본부는 정부가 중저준위 방폐장을 경주시민 89.5%의 찬성으로 경주에 보내면서 현재 월성원전 내에 노상 방치되고 있는 고준위 폐기물을 2016년까지 반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남북평화협력지방정부협의회’와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를 제안하고 광역과 지자체가 함께 기본소득과 남북협력사업을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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