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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내년 법인택시 업체 사납금 동결해야"

내달 대구 택시요금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 우려 목소리

내달 대구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사납금 동결과 택시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매일신문 DB.
내달 대구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사납금 동결과 택시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매일신문 DB.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30일 성명을 내고 "택시요금 인상이 택시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내년도 사납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실련은 "최근 사무실을 찾은 한 택시업계 종사자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사납금 인상을 우려하며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사납금은 월 15만원이 오른 반면 급여는 약 4만원만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최저임금이 16.38% 오르면서 법인택시 노사는 하루 근로시간을 4시간 50분으로 30분 단축했다"며 "택시업계 현실과 맞지 않는 협상으로 실질급여는 3.5%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택시요금 인상이 택시기사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적어도 1년 간 사납금을 동결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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