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태풍 콩레이 피해 복구에 1천235억원이 투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 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31일 영덕군의 공공부문 피해액을 141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또 이에 대한 복구비로 국비 1천17억원 등을 포함해 1천235억원을 복구비로 확정했다.
영덕군은 이번에 확정된 복구비는 단순한 원상복구가 아닌 태풍 피해에 대한 항구적인 예방을 위한 '개선복구비'가 적극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도로·하천·수리시설·사방 등 총 199건의 공공시설물 피해 복구에 대한 실시설계와 착공을 서둘러 내년 장마철 전 복구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복구 사업에는 강구면 화전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용량 증설을 중심으로 한 '화전지구단위 종합복구 사업'이 포함된다. 또 강구2·3리 경사지 정비와 개선, 영덕읍 전통시장·우곡리 침수지역 개선, 축산면 축산리 침수지역 개선·복구 등 피해가 심했던 6곳 정비에 718억원의 복구비가 집중 투입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군민이 태풍 피해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자원봉사자와 군인·사회단체·지자체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재해예방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6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기록적인 폭우로 영덕군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밀집한 영덕읍과 강구면 축산면 일대가 침수됐다. 피해액이 공공부문 141억원, 민간부문 150억원 등 300억원에 육박해 정부는 지난달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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