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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FA로 풀려…피츠버그, 연장 옵션 계약 포기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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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31)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강정호와 조디 머서를 FA로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550만 달러를 주고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할지 고민했으나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옵션과는 다른 내용으로 강정호와 FA 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야구 매체 '팬사이디드'는 31일 피츠버그 구단의 선택이 "놀랍지 않다"면서도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2019시즌 경기 출장 수, 타격 성적에 따라 강정호에게 제공할 금액을 정하는 것이 구단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지"라며 "구단과 강정호가 이미 피츠버그에서 뛰기로 합의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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