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일제히 벌어진 2개의 할인 이벤트가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할인이라고 해서 소비자가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업계에 남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티몬 타임어택의 경우 'LG전자 울트라PC 14U380-EU1TK' 노트북을 78% 할인된 9만9천원에 팔았다. 그런데 이 제품이 10대 한정으로 마련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접속자 수에 비하면 10대는 너무 적다는 의견이 많다.
직장인 구모(36) 씨는 "이벤트 참여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소비자가 일종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며 "고작 10대를 할인 판매하면서 수많은 접속을 이끌어내고, 그 접속자들을 다른 제품 판매를 유인하는데 쓰는 마케팅이었다면, 비판을 받을만하다. 노트북 10대를 놓친 사람 대부분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티몬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해 일시적으로 접속불가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 FCMM의 경우 이날 0~24시 딱 하루동안 최대 9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FCMM 홈페이지도 티몬 홈페이지처럼 동시 접속자가 폭주, 접속불가 상황에 잠시 처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티몬 타임어택과 다른 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티몬 타임어택의 경우 노트북 10대가 금새 동이 난 반면, FCMM의 경우 할인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서다. 또한 홈페이지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단순히 FCMM과 티몬을 비교했을때 '하루동안 진행하기 적합했던 할인행사' 대 '3시간이라는 시간에 비해 제품의 수가 턱없이 부족했던 할인행사'라는 구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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