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많은 대학들이 첫 주말부터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수능 이후로 논술시험, 면접이 몰리다 보니 여러 학교의 일정이 불가피하게 겹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응시 여부 등을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의 최종 관문인 면접과 논술고사를 위한 마무리 점검 사항과 일정 등을 알아봤다.
◆면접, 중복 여부 확인 후 응시 판단을
수능 후 면접고사는 주말인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역 대학 가운데서는 17일 경북대, 계명대 등을 시작으로 면접 고사 일정이 펼쳐진다. 수험생들은 지원 학과별 세부 면접 시간까지 확인해서 하루에 두 곳의 면접 응시가 가능할지 판단해 보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학생부 활동 내용 파악
기본소양 면접은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토대로 진행된다. 따라서 면접 전 자신의 학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한다. 특히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 전공을 연계한 질문도 자주 나오므로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야 한다. 면접관 중 질문이 모두 끝난 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무작정 '꼭 뽑아달라'는 식의 뻔한 답변은 하지 않도록 한다. 간략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꼭 이 대학에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생각해보자.
▷예상 문제를 뽑고 키워드로 답안 정리
면접 예상 문제에 대한 답변을 만들 때는 문장이 아닌 키워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답변을 할 때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닌 남이 궁금해 할 사항을 말해야 한다.
예상 답안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영상으로 녹화된 자신의 태도를 확인하면서 버릇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친구 3~5명이 모여 토론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 줄 수도 있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유용하다. 이 같은 토론 형식은 논술과 면접을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공 관련 시사에 정리해야
면접에서는 시사 이슈에 대한 질문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시사에 대한 질문은 지원자의 가치관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 자주 활용된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를 반드시 함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신문에서 찬반 토론이 담긴 내용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돌발 질문에 당황하지 말자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을 경우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나 반문 등에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돌발 질문이라도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는 머뭇거리기보다는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받은 다음 성의 있게 답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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