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7일, 아침부터 짙은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를 덮쳤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광주(86㎍/㎥), 대전(87㎍/㎥), 충북(77㎍/㎥), 전북(95㎍/㎥)에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50㎍/㎥), 대구(39㎍/㎥), 인천(55㎍/㎥), 세종(48㎍/㎥), 경기(71㎍/㎥), 충남(71㎍/㎥), 전남(59㎍/㎥), 경북(40㎍/㎥)은 '나쁨'(36∼75㎍/㎥) 범위에 들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24㎍/㎥), 울산(30㎍/㎥), 강원(29㎍/㎥), 경남(32㎍/㎥), 제주(26㎍/㎥) 등 5곳만 오전 9시 현재 시간당 평균 농도가 '보통'(16∼35㎍/㎥) 수준이다.
수도권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태다.
국내에서 발생해 대기 정체로 갇힌 미세먼지에 중국 등 외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까지 더해졌다.
이날 이른 아침 서울 등에는 비가 내렸지만,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에는 양이 너무 적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오늘 온종일 고농도를 유지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내일은 '보통'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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