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5종이 르네상스의 전기를 맞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 근대5종 부문에서 종합 3위를 달성한 데 이어 대구시 연맹회장배 경기대회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종합 우승을 노린다.
김흥수 대구시 근대5종연맹 회장은 7일 "근대 5종이 대구에서 '르네상스'를 맞이하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올해 첫 대구광역시 근대5종연맹 회장배 경기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를 통해 근대5종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근대5종을 홍보해 대구가 '근대5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대5종은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 등 5종 경기로 구성된 스포츠다. 5종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선 체력·지구력·스피드 등 모든 체육적 역량을 조화롭게 갖춰야 한다. 즉 육체적 완성과 정신적 조화를 갖춘 선수를 육성하는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근대5종의 전통 강호로 손꼽히던 대구는 잠시 주춤하다 올해 다시금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대구시가 근대5종 부문 종합 3위를 달성한 것.
김흥수 회장은 "대구 중·고등부 선수들이 착실히 준비해준다면 2020년 도쿄 올림픽 무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5종 부문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종합 3위를 견인한 이화영(대구체육고·17) 선수는 대구 근대5종의 자랑이다. 어린 유망주 성승민(체육중·16) 선수 역시 김흥수 회장의 자신감의 근원이다.
김 회장은 "대구시 근대5종의 부흥에 보탬이 되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근대5종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근대5종을 통해 대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1회 대구광역시 근대5종연맹 회장배 경기대회는 내달 1일부터 이틀간 대구체육중·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달 16일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 dk0325@hanmail.net
한편, ㈜이명E&C 대표이사인 김흥수 회장은 사회공헌·체육진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성구협의회 제2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구지방경찰청 보안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올해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으며,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올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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