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 '대구사랑 대구여행' 책 발간

'대구를 보고 싶게 만드는 에세이집'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는 최근 '대구사랑, 대구여행(그루 펴냄)'을 발간, 주목을 받고 있다.

"40여 년 만에 대구로 돌아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구를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기 위해 가급적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는데요. 이방인·관광객의 입장에 서 볼 때, 대구관광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대구관광 가이드가 아니라 독자들이 '대구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 '대구Likey'에 올렸던 글들을 모아 '대구사랑, 대구여행(그루 펴냄)'을 발간했다. '대구Likey'는 1개월 만에 550만 명이 접속해 국내외에 대구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페이스북의 특성상 가급적 글을 많이 싣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대구와 관련된 사진자료를 많이 올렸지요. 독자들이 '나도 꼭 한 번 대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말입니다."

오 대표는 "대구관광을 사랑하고, 대구관광에 몸담고 부대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전하고 싶다"면서 "관광 황무지였던 대구가 이만큼 관광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하지만 솔직히 '관광도시 대구'라는 개념에서 볼 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구사랑, 대구여행'은 ▷대구의 자랑거리(문화예술, 인물, 종교,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관광 자원과 인프라 ▷대구를 팔자 ▷대구관광을 생각하다 등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대구의 자연환경과 문화·축제의 도시 대구, 특별한 음식이 많은 대구, 종교·정신이 강한 대구를 감칠맛 나게 소개하고 있다.

대구 출생인 오용수(경영학 박사) 대표는 경북고와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30여 년 간 국내외 마케팅을 주로 담당했다. 가천대 겸임교수와 경희대 대학원, 일본 게이오대학·도요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방관광정책론' '세계의 여행꺼리'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