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다스가 9일 '이지부스트 350 V2 지브라'(이하 이지부스트) 모델을 선착순 판매하면서 대구 중구 동성로 아디다스 매장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려 600여명이 몰려들어 오전 11시 가게 문을 열기 전 부터 길게 줄을 섰다.
서울에서는 매장에서 한정판 신발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방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예 밤을 샌 이들도 상당수였고, 포항·영천 등 경북 지역에서 온 이들도 있었다. 가족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있었고, 기다림에 지쳐 박스를 깔고 드러누운 이들도 눈에 띄었다.
2015년 처음 출시된 이지부스트 시리즈는 미국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가니예 웨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워낙 수량이 한정돼 있다보니 국내 정가는 29만9천원이지만 중고 시장에서 거래가가 15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특히 이지부스트 지브라 모델은 1년만에 출시되는 제품으로 운동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손꼽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부터 선착순 한정 판매를 시작한 아디다스 온라인 매장 역시 접속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접속이 오전 내내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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