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부품·로봇 종합전시회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코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363개사 900개 부스가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하고 있다.
대구시는 기계·부품·로봇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2012년부터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3개 전시회를 한데 묶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란 타이틀로 통합개최해오고 있다.
◆자동화 기기의 모든 것
올해 19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공장자동화, 첨단공구, 스마트팩토리, 공작기계, 제어계측기기, 물류기기 등 166개사 531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에는 대구가 첨단공구를 선도하는 도시임을 알리는 '첨단공구특별관'을 조성한다. 이번 특별관에는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구텍, 한국야금, 한국OSG 등 한국의 공구산업을 선도하는 주요기업뿐 아니라, 입체코퍼레이션, SJ툴스 등 20개사가 참가해 공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공장자동화관에는 LM가이드의 삼익THK, 대만 하이윈코퍼레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로 공장 자동화 로봇 및 시스템을 선보이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물류·포장기기관에는 한국의 명신물산, 이탈리아의 데이터로직, 일본의 한국쯔바키모토, 호주의 매그스위치 등 각국의 물류기기가 전시된다.
◆로봇산업의 메카 대구
미래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 메카임을 알리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로봇SI, VR, 드론 등 70개사 17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해 3월 대구로 본사와 생산설비를 이전한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도 참여한다. 글로벌로봇 기업인 야스카와전기(세계 2위)는 가장 큰 규모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스위스 스토브리코리아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의 대표 로봇기업인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아진엑스텍, 오토로보틱스 등 산업용 로봇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실리콘밸리,메사추세츠주), 프랑스(론알프주), 중국(절강성),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로봇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로봇클러스터 해외공동관(7개국 25개사)을 조성하고, 국가별 독립부스에서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과 공동으로 기획한 '로봇SI기업특별관'도 선보인다. 에스비비테크(경기도), 에스아이에스(울산) 등 자동화시스템 통합솔루션을 통해 로봇SI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참가한다.
◆신소재 부품 소재는 여기에서
올해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기계·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3D프린터, 항공부품 등 119개사 186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첨단복합소재산업의 다양화와 글로벌화를 위하여 영국의 첨단소재분야 15개 기업이 참가하는 '한·영 국제첨단소재워크숍'과 B2B상담회를 14일에 개최해 지역 기업들의 영국 및 유럽 시장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텍연구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첨단신소재·부품을 전시하고 인더스트리4.0 기술을 접목한 탄소섬유 소재제품 제조공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고속형 연속식 복합재료 가공기'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공군 군수사령부에서는 '항공부품특별관'을 조성하고, 대구와 광주간 우호협력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광주의 부품소재기업 16개사가 참가하는 '달빛동맹관'도 별도로 마련된다.
◆새로운 기회 창출의 장

수출·구매 상담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참여기업들의 매출과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수출·구매상담회이다.
대구경북코트라지원단과 엑스코가 공동주관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14~15일 양일간 10개국 65개사 해외바이어와 국내 100여개 기업체를 중심으로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국내 기계산업 협력수요가 높은 일본, 스위스,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 기업 수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에는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다이모스,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7개사 및 대구경북지역 중견기업인 대구텍, 평화홀딩스, 대동공업 등 10개사와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네트워크 확대를 기대하는 지역 기업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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