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 출연

5년간 산업혁신운동,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지원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가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1일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실현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포스코는 동반성장 기부금을 향후 5년간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동반성장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3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1단계를 완료했고, 현재는 2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포스코는 사업전략·에너지·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50년 철강제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지원한다.

앞서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에도 197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정부와 일대일로 사업비를 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기금을 출연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게 취지이다.

포스코는 두 사업 모두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심의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 구매포탈(http://www.steel-n.com)' 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